25일 인류무형문화유산 동두천아리랑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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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국악신문] 25일 인류무형문화유산 동두천아리랑제 개최

6·25전쟁 70주년 기념하기 위해 매년 동두천아리랑제 정례화
전국아리랑예술공연연합회,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안성아리랑보존회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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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동두천아리랑제 홍보물. (사진=동두천아리랑보존회)

 

25일 동두천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하는 제2회 동두천아리랑제가 동두천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한국국악협회 동두천 지부 민요분과장을 맡고 있는 동두천아리랑보존회 유은서(1962년 생)회장이 발굴한 동두천아리랑이 첫 막에서 불린다.


주최즉은 "동두천은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6.25.전쟁과 깊은 관계가 있다. 동두천에 주둔한 미군 제7사단가가 아리랑이고, 미군들이 지어준 다리 이름도 아리랑다리이다. 특히 양공주로 불린 위안부들의 모임도 아리랑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희생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이 날을 정례화 하기 위해 아리랑제를 지내기로 정했다. 특히 올해가 70주년이다."고 전한다.


동두천아리랑보존회 30여 명과 2개 단체가 서울경기 지역 아리랑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국 지역 아리랑 전승단체로 구성된 아리랑예술공연연합회를 대표하여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회장과 8명의 회원들이 '왕십리아리랑'과 '사할린아리랑' 을 선보인다.  안성아리랑보존회 조명숙 회장과 회원들이 향토민요 '안성아리랑'을 선보인다.

 

동두천아리랑보존회는 지난해 7월 제1회 동두천아리랑제에서 '동두천아리랑'과 '이담어러리'를 발표하였다. 


2019년 함양산삼엑스포 주제곡 음반으로 나온 함양 주산 황석산을 주제로 한 황석산아리랑(작곡:양평수/소리:유은서)이 소개된다.


지역의 아리랑을 비롯해 5개 단체가 변검, 전통무용,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동두천아리랑을 널리 알리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풍부한 수량이 흐르는 내를 끼고 있는 동두천(옛고을 이름은 이담)은 논농사가 발달한 농업 중심으로 삶을 살아온 농민들이 불러 온 아리랑은 학술적으로 '어러리'라고 불린다. 동두천은 메나리권역에서 아라리가 불려진 지역이다. 


북한강 수계를 따라서 가평, 철원, 포천, 동두천, 연천 등지에서 어리리(아라리)가 채록되었다. '연천어러리타령', 경기도무형문화재 포천메나리, 양구얼레지타령(어러리타령)이 전해지고 있다.


현재 동두천민요보존회에서 향토민요 '이담어러리타령'이 전수되고 있다. 


한국국악협회 동두천 지부 민요분과장을 맡고 있는 동두천아리랑보존회 유은서(1962년 생)회장이 지난해 경로당 50여 군데를 방문해서 마을 중심으로 지역 원로나 유지들을 찾아서 잊혀진 동두천 민요와 아리랑을 찾고 있다. 


유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6월 6일 현충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 전쟁 유적지와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서 호국영령들과 외국 참전용사기념탑 앞에서 묵념을 하고 헌화했다. 서울에서 온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회장도 함께 동행을 했다.


유회장은 "동두천아리랑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무대화 작업이 필요하다. 동두천 역사 유적지와 전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 전국아리랑공연예술연합회, 국악신문, 동두천예총, 대한노인회동두천지회, 동두천농업협동조합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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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아리랑보존회 유은서 회장과 회원들과 함께 6월 6일 현충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 전쟁유적지를 찾아서 호국영령들과 외국 참전용사에게 헌화했다. (사진=기미양).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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